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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신·센싱 융합한 6G 미래 인프라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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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1. 17. 09:00

'2025년 6G 백서' 발간
ISAC 대표적 활용 시나리오 제시
통신사 역할 확장
1118 LG유플러스, 통신-센싱 융합 6G 미래 인프라 비전 제시(가로)
LG유플러스가 '2025 6G 백서'를 공개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6G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통신·센싱 융합(ISAC) 기술을 주제로 한 '2025년 6G 백서'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백서 발간 이후 세 번째로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6G 네트워크가 단순 통신 기능을 넘어 환경을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ISAC 기술은 통신 기지국과 네트워크를 레이더처럼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사물까지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차로의 보행자를 10㎝ 단위로 정밀 측정하거나, 스마트팩토리에서 로봇과 작업자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등 고정밀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통신망이 '데이터 파이프'를 넘어 센서 역할까지 수행하는 셈이다.

백서에서 LG유플러스는 센싱 기반 통신 최적화, 통신 기반 센싱 확장, 통신·센싱 융합 서비스 구현 등 ISAC의 대표적 활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아울러 OFDM 기반 센싱 신호 구조, AI 기반 자원 최적화, 차세대 RF·안테나, 센싱 전용 시스템 아키텍처 등 기술적 기반도 함께 설명했다. 특히 엣지 컴퓨팅과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ISAC 구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ISAC 기술이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XR, 디지털 트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통신사의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Sensing-as-a-Service' 모델 도입을 통해 신규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ISAC는 6G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통신 네트워크가 단순한 데이터 파이프를 넘어 세상을 감지하고 이해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며, "LG유플러스는 ISAC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 활동으로 6G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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