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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3Q 누적 매출 1조1555억…북미·유럽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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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1. 17. 09:43

역성장 중인 글로벌 농기계 시장 속 안정적 성장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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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이미지.
대동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1조1555억 원, 영업이익 47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3%, 4.1%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농기계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과 불안정한 환율·관세 환경 속에서도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성장 전략에 기반해 달성했다. 북미에서는 3분기 누적 매출 672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고 유럽은 1660억원으로 121.11% 성장하며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대동은 유럽에서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 5대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을 세분화해 현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판매 전략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각국의 선호 마력대별 제품 중심 판매와 신규 총판 발굴을 병행하며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유럽을 제2의 거점으로 낙점, 내6년 매출 두 자릿수 성장과 시장점유율 3%대 진입을 목표로 설정한 대동은 현지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유럽 내 농기계 브랜드 중 유일하게 트랙터 전 모델에 대해 7년 무상 보증제를 도입했다. 또 4분기 중에는 네덜란드에 신규 물류창고를 오픈해 공급망을 확충한다. 카이오티 커넥트(KIOTI Connect) 앱 서비스를 내년에는 유럽 전역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상반기부터 이어온 신규 딜러망 확충 등이 고른 성과로 이어졌다. 대동은 내년부터 북미 지역에서 농기계뿐 아니라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신시장 공략도 이어진다. 올해 사업을 본격화한 튀르키예, 우크라이나와 같은 유럽 신흥 시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미래농업 사업 확장을 중심으로 AI·자율주행 등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대동 관계자는 "AI·전동화·정밀농업 등의 하이테크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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