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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자문서 기술 혁신…국가 디지털 전환·탄소 감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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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1. 17. 10:09

700여종 공공기관 문서 안정적 발송
TTS 기술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지난해까지 약 4억9400만 종이 절감
네이버 전자문서
네이버 전자문서가 기술 혁신으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네이버
네이버가 공공·금융·민간 영역에서 전자문서 발송을 확대하며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17일 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표, 국민연금 안내 등 주요 행정 문서의 1차 발송을 맡고 있으며, 기술 혁신을 통해 이용자 접근성과 공공 서비스 효율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서 2019년부터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국방부, 국세청 등 700여종의 공공기관 문서를 안정적으로 발송해왔다. 국가 핵심 고지를 전달하는 '1차 발송자' 역할을 맡아 인증·납부·신분 확인까지 네이버앱 하나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공·금융·지자체·기업이 기존 종이 우편으로 발송하던 고지서와 안내문을 전자고지 형태로 전환하며 협업 기관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네이버앱 메인 화면에서는 건강검진표, 국민연금 안내, 지방세·도시요금 고지서 등 미열람 문서를 확인하고 바로 납부까지 가능하다.

지난 9월에는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며 공공 정책 실현에도 참여하고 있다. 2026년부터 네이버 전자문서를 통한 디지털 행동이 기후행동 기회소득 인정 항목에 포함되며, 대규모 공공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된다.

네이버는 접근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7월에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최초로 PC·모바일 웹 등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건강보험공단 서식 350종을 발송하기 시작했다. TTS(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적용해 고령층과 시각장애인도 전자문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기술혁신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네이버 전자문서는 종이 우편 대체를 통해 2024년까지 약 4억94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하며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발송 기관 대상 기술 지원 방안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논의해 국가 디지털 전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문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황보영 네이버 리더는 "대국민 전자문서 발송을 책임지는 네이버는 전국민에게 700여 종 이상의 전자문서를 발송하고 있으며, 보안, 편의성, 접근성을 높여 협업 기관, 발송 문서의 종류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라며 "네이버는 신뢰받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ESG,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전자문서 기술을 기반으로 위·변조를 막는 '네이버 컬렉션' 디지털 보증서, 행정안전부 공식 모바일 신분증 '네이버 신분증', 증권사 WTS 로그인 수단 '네이버 인증서' 등으로 인증·보증·전자문서 생태계 전반으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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