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기 승가교육위원회 위촉식...진우스님 “지금 혁신할 때”

위원장 금강스님 비롯해 승가대학장 등 9명 위촉
위원회 임기 2년...매월 1회 전체회의로 진행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가운데)과 승가교육위원들. 진우스님은 17일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관에서 승가교육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신규 위원 9명을 위촉했다./제공=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7일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관에서 제1기 승가교육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신규 위원 9명을 위촉했다.

제1기 승가교육위원회는 위원장 중앙승가대 금강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교육부장 유정스님 △고운사승가대학장 등현스님 △중앙승가대 교육관계원장 도성스님 △동국대 교수 정덕스님 △통도사승가대학장 인해스님 △송광사승가대학장 연각스님 △수계교육 운영위원 지성스님 △동학사 승가대학장 명오스님 등 9명이다.

승가교육위원회는 임기는 2년이다. 위원장을 포함해 5인으로 구성되는 승가교육위원회 소위는 9명 위원이 모두 참여해서 매월 1회 전체회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위촉식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 "저도 교육원장을 해봤지만 승가교육은 지금이 혁신할 때"라며 "포교가 잘되려면 일선에서 뛰는 스님들이 중요하고, 스님들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승가교육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교 미래의 좋은 씨앗을 가꾸는 역할이 중요한 지금, 미래 승가교육을 바로 잡는 데 진심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금강스님은 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교육원에 있을 때 교육위원, 교육위원장을 하면서 승가교육에 늘 앞장서서 해왔지만 승가교육을 좀 더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반성되는 마음"이라며 "이번 교육위원회는 직접 결정하고 진행해야 할 일이 많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위원 소임에 임해 달라"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승가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진우스님./사진=황의중 기자

진우스님과 승가교육위원회 위원들./사진=황의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