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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다'호로 불리는 LPG선은 이날 오데사주(州)의 이즈마일항에서 피격됐으며 이 선박의 선원 16명 전원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뉴스위크가 튀르키예 해운 매체 데니즈 하버를 인용해 보도했다. 오린다호에는 약 4000톤의 LPG가 적재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해양항만청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러시아가 이즈마일을 드론으로 공격해 기반시설 및 여러 민간 선박이 피해를 입었다"며 "우크라이나 비상서비스·항만당국·법집행기관이 현장에서 공격의 여파를 제거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해양항만청은 적의 끊임없는 테러에도 불구하고 항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항구를 겨냥한 공격은 이번이 올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0월 21일과 11월 3일에도 이즈마일항에 대한 러시아 드론의 타격이 있었다.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올해 1~9월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에서 11건의 선박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 이로 인해 민간 선박 13척과 해군 선박 1척이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남부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루마니아의 국방부는 "17일 오전 2시 30분경 레이더와 감시 시스템을 통해 공격을 감지했지만 우리 영공에 대한 무단 침입은 없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민간 목표물과 기반시설을 공격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