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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佛 라팔 전투기 100대 도입 추진…방공 전력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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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1. 18. 14:19

실전 투입까지는 상당한 시간 소요될 것
FRANCE-UKRAINE-RUSSIA-CONFLICT-POLITIC... <YONHAP NO-7289> (AFP)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와 협정을 맺고 향후 10년 동안 최대 100대의 라팔 전투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프랑스 빌라쿠블레 공군 기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최고의 방공 시스템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뉴스 채널 LCI TV와의 인터뷰에서 "라팔 100대는 엄청난 규모로 우크라이나 군대를 새롭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는 이날 양국 간에 체결된 의향서는 구매 계약이 아닌 정치적 약속으로, 구매 계약은 차후에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매에 필요한 최종 자금은 유렵연합(EU) 프로그램과 동결된 러시아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 자산 사용에 대해서는 EU 회원국들의 최종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의향서에는 라팔 전투기 외에도 신세대 SAMP-T 방공 시스템과 AASM 해머 공지대 정밀 유도 폭탄, 드론 및 드론 요격기 등 다양한 군사 장비 계획이 포함돼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걸쳐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에서는 지상전을 펼치고 있는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러시아는 주장했다.

첨단 4.5세대 전투기인 라팔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엄격하고 장기적인 조종사 및 정비 인력 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이 새로운 전력을 실전에 투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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