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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경기도와 상생형 ESG 협력 모델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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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1. 18. 15:46

'2025 ESG 콘퍼런스: 경기도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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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이 지난 17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5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5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콘퍼런스: 경기도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1부에서는 양 기관이 디지털 퍼포먼스와 함께 상생형 ESG 협력 모델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급망 기반의 ESG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는 △대·중소기업 ESG 협력모델 발굴 △상생협력기금을 통한 ESG 지원 확대 △우수사례 발굴·확산 △공공기관 연계 ESG 생태계 조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경기도가 보유한 산업 역량과 동반위의 ESG 협력 노하우가 결합된 지역 단위 첫 공급망 ESG 협력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브레이크 타임에는 참가자들이 ESG 체험 부스와 전시를 관람하며 ESG를 체험하고 우수기업·경기도, 동반위의 ESG 정책을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2부에서는 글로벌 ESG 규제 변화와 공급망 책임 강화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월트 반 하툼(Walter Van Hattum) 공사참사관은 EU 기업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발효와 회원국의 법제화 일정, 공급망 리스크 관리 기준 등 국내 기업이 주목해야 할 규범 변화를 소개했다. EU 기업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는 EU 역내·역외 기업 모두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공급망 내 인권 침해와 환경 훼손 방지를 위한 실사를 의무적으로 수행하는 규정이다.

크리스천 헬러(Christian Heller) VBA CEO(최고경영자)는 국제 ESG 데이터 표준화 흐름과 사회·환경 가치평가 모델을 소개하며 "공급망 차원의 데이터 기반 ESG 전환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국내 ESG 전문가들이 최신 규제 동향, 공급망 투명성 강화 방안, 지속가능한 경영전략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동반위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지역 기업의 수요 기반 맞춤 지원을 확대하고 공급망 ESG 대응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후속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ESG는 이제 개별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공급망 전체가 함께 충족해야 하는 공동의 기준"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와 함께 공급망 전반의 ESG 수준을 높이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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