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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9만878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입주 물량인 13만9277가구보다 약 30% 감소했다.
2027년 지방 입주 예정 물량도 9만5310가구에 불과해 당분간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이 줄어드는 구조적인 원인에는 지역 건설사의 자금 부담, 인허가 지연, 지방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지방 도시에선 이미 전세가가 소폭 반등하거나, 매물이 품귀 상태를 보이는 등 초기 공급 불균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경우 가격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신규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에서 올해 11월 천안시 백석동에 위치한 '백석마을아이파크' 전용 244㎡A 타입은 10억5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직전 신고가(8억2500만원)와 비교해 2억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지방 주요 도시에서 연말 신규 공급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산건설은 11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0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반경 1km 거리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의 다수 공공기관이 가깝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청당초등학교를 비롯해 천안가온중, 천안청수고 등 초·중·고교가 두루 가까우며, 청수지구 학원가도 오가기 편리하다.
두산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 청주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6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운천근린공원(계획)과 맞닿은 숲세권 입지에 명심산, 무심천 등도 두루 가깝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11월 세종시 합강동 일원에서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와 맞닿은 합강유치원·합강초·합강중·합강고(예정)가 도보권에 위치해 자녀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미호천과 금강, 세종지구공원 등 자연환경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12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개 단지, 총 6개 동, 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 전용면적 84~176㎡ 아파트 631가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2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야음동 일대는 도시정비사업과 재개발,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