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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청회는 일반적 의견수렴이 아닌 조사 신뢰도 제고를 위해 공식 절차를 거쳐 열린다.
공청회에서 사조위는 △사실관계 확인 △기술적 검증 △조사 과정 투명성 확보를 종합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또 이 자리에는 사조위 위원·조사관을 비롯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항공사, 유가족, 분야별 전문가 등 세션별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모든 일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현장 참석이 어려운 유가족도 실시간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공청회는 총 4개 분야로 구성된다. 1일차(12월 4일)에는 개회식과 사고 개요 소개 뒤 '조류'(오전), '방위각시설'(오후) 세션이 열린다.
2일차(12월 5일)는 '기체(엔진)'(오전), '운항'(오후) 세션으로 마무리된다. 각 세션은 조사관 설명(약 30분), 진술인 답변을 통한 질의응답(약 130분), 전문가 그룹 질의(약 15분) 순으로 진행된다.
사조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기된 기술적 의문과 사실관계를 공개적으로 검증하고, 연말 공표 예정인 중간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발표자료에는 FDR·CVR 등 핵심 근거자료를 최대한 포함해 정보 공개와 조사 투명성을 강화한다.
권진회 사조위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는 지금까지 조사된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12·29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공청회를 통해 제시되는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