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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ON] “세계 각국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韓 산업 혁신 촉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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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11. 19. 20:46

[사진자료]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19일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D-CON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1)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19일 개최된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D-CON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제공=두나무
"디지털자산은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입니다. 디지털자산 혁명은 금융의 작동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고, 미래 금융 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디콘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넥스트 대한민국, K-디지털자산'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여야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오경석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기 위해 디지털자산 산업을 어떻게 활용할지 깊이 고민할 시간"이라며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그동안의 성공 방정식을 다시 이용할 때"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정치 세대, K-디지털자산의 길을 논하다'를 주제로 열린 특별 대담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세계 각국은 디지털자산이 촉진하는 금융 혁신과 이를 통해 창출되는 막대한 부가가치를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제도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두터운 이용자 보호 체계 마련 등 산업 혁신을 촉진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의원은 "디지털자산 시장이 성숙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어 가고 있는 만큼, 산업 생태계 발전과 이용자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디지털자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도 코인베이스와 같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처음부터 결제 수단이 아니었던 것처럼,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그레이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제도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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