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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메디큐브, 울타에서 들썩… 3개월 만 판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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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1. 20. 09:38

[이미지자료 4] 미국 메디큐브x울타 뷰티(ULTA) 오프라인 매장 사진
미국 메디큐브x울타 뷰티(ULTA) 오프라인 매장 사진. / 에이피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 대형 뷰티 편집숍 '울타 뷰티(ULTA)' 입점 3개월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 K뷰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20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10월 기준 월 판매량이 초도 판매(8월) 대비 약 30% 늘었다. 에이피알은 지난 5월 울타 뷰티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22종의 제품을 선적했으며 8월 온라인 공식몰과 약 1400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현지 판매를 본격화했다.

대표 제품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제로모공패드'는 누적 10만개 이상 판매되며 미국 소비자층을 빠르게 확대했다. 해당 제품은 최근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직접 구매 인증을 남기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은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역시 낱장 기준 60만 장 이상 판매됐다.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상승세가 나타난 점도 특징이다. 메디큐브는 10월 울타 뷰티 스킨케어 온라인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했고, 오프라인을 포함한 통합 랭킹에서도 상위권(3위)에 올랐다. 전국 1400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비중이 높은 울타 뷰티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K뷰티뿐만 아니라 전체 입점 브랜드 중에서도 메디큐브의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것이 에이피알의 설명이다.

수요 증가에 따라 발주 금액도 크게 확대됐다. 10월 발주 금액은 초도 물량 대비 약 40% 늘었고, 지난 9월에는 예상보다 빠른 판매 속도에 따라 특별 추가 발주가 진행되기도 했다.

에이피알은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11월 말 본격화되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울타 뷰티의 '얼리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기대 이상의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만큼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울타 뷰티와의 파트너십은 메디큐브의 미국 내 브랜드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현지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피알의 올 3분기 누적 미국 매출은 3176억원으로 전체 매출 9797억원의 32%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5.77% 성장하며 현지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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