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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1. 20. 11:36

성북2구역 개발방식, 철거·수복형→철거형 변경…496가구 조성
한강로1가 재개발, 1지구에 공동주택 2지구에 업무시설
사당동 318-99 일대, 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 조성
5-1. 성북2 위치도
성북2재개발구역 위치도.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성북제2구역 재개발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북구 성북동 226-103번지 일대 성북2재개발구역은 2016년 신월곡1구역과 결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9년 정비사업유형을 '철거형(공동정비지구)+수복형(개별정비지구)'으로 결정하고 철거형에 한해 사업시행인가 절차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수복형 대상지인 개별정비지구가 사업시행인가에서 제외돼어 사업 진행이 불투명해지면서, 주민제안으로 착공을 앞둔 결합정비구역인 신월곡1구역과의 사업속도 등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전면 철거형으로 변경했다.

정비계획 변경에 따라 성북2구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의 용도지역이 변경된다.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90% 이하, 최고 4층 규모의 공동주택 4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용산구 '한강로1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은 △직주연계형 복합거점 조성 △저층부 가로대응형 계획 수립 △열린 녹지공간 조성 등이다.

도입 기능을 고려해 2개소의 지구로 구분한다. 1지구는 기존 공동주택 거주자와 상권 수요 등을 고려해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2지구는 역세권 입지 등을 고려해 업무시설을 배치했다. 삼각지역 사거리 진입부의 개방감 확보를 위해 대상지 북측에 열린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대상지 주변으로 고밀개발 사례가 다수 위치하고 있어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밀도계획 유도를 위해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공공주택 등 공공기여를 통해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완화했다.

2-1. 조감도
동작구 사당동 318-99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
동작구 사당동 318-99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사업 대상지는 7호선 남성역과 사당로에 인접한 1만677.7㎡ 규모의 부지로, 과거 범진여객 버스 차고지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부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안에 따르면 대상지에는 지상 37층, 연면적 약 5만8000㎡ 규모의 공동주택(272가구)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되고, 공공시설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별동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동작구 제2청사 민원센터, 보건지소(현 사당보건분소 이전), 실버케어센터, 공영주차장(30면) 등을 함께 조성한다.

대상지 서측 사당로16길은 폭 10m에서 12m 이상으로 확장하고, 대상지 남측의 사당로20가길은 6m 일방통행로를 10m로 확장해 차량 진출입 동선을 개선시킬 예정이다.

종로구 창신1동 330-1번지 일대 창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소단위로 계획돼 있던 정비구역을 일반정비구역으로 변경한다. 우선 기존에 21개로 세분돼 있던 정비지구는 15개로 조정되며, 상업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일반정비형 중심의 개발 구조로 재편한다.

이에 기준용적률 600%, 허용용적률 800%, 기준높이 90m+α 체계가 적용되며, 역사문화자원이 위치한 흥인지문 주변은 경관과 조망을 고려한 별도의 높이 기준을 마련했다.

공공청사 신설과 정비기반시설 면적 확충(약 3689㎡ 증가)을 포함한 공공기여 확대도 함께 반영했다.

도심형 주거도입도 강화된다. 1~2인 가구 중심의 소형 주거, 오피스텔 등이 허용되며,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공공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은 공공청사와 복합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1-1. 도림천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노선도
도림천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노선도.
도림천 및 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은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침수 위험을 구조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의 일환이다.

도림천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총 연장 4543m, 면적 7만885㎡ 규모로, 보라매공원-장승배기역-노량진을 지나 도림천·대방천·봉천천의 하천수를 한강으로 방류하게 된다.

해당 시설은 집중호우 시 도림천·대방천 하천수위 상승으로 발생하는 범람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증가한 하천수를 터널로 우회·저류한 뒤 한강으로 방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는 하천수위 급상승을 사전에 완화하고, 동작구 일대 침수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총 연장 2321m, 면적 2만4609㎡ 규모로, 송현문화공원-광화문광장-서린공원 등 광화문 중심부를 연결한다.

집중호우 시 기존 하수관거의 통수능력을 초과하는 우수 발생을 대비해, 우수를 수직구를 통해 터널로 우회·저류하고, 서린공원 내 설치 예정인 유출수직구를 통해 청계천으로 방류하는 구조다.

서울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침수 취약지역의 배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완공되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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