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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보안 논란’ 루브르, 2026년까지 외부 CCTV 100대 추가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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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섭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20. 15:35

박물관 내 첨단 기술 무장 경찰서 설치
도난당한 왕실 유물 8점 회수는 아직
FRANCE-CULTURE-ART-MUSEUM-LOUVRE <YONHAP NO-0507> (AFP)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방문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 서 있다./AFP 연합
왕실 보석 절도 사건을 계기로 부실 보안 논란에 휩싸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외부 감시카메라 100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랑스 데카르 루브르 박물관장은 19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2026년 말까지 박물관 내부에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경찰서를 설치하고 외부에는 100대의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달 19일 4인조 절도단에 의해 약 1억200만 달러(약 1500억원) 상당의 프랑스 왕실 유물을 도난당했다.

분실된 유물은 마리 루이즈 황후의 에메랄드 목걸이와 귀걸이, 외제니 드 몽티조 황후의 왕관과 티아라, 브로치 등 총 9점이다. 이 중 외제니 황후의 왕관은 절도범이 도주 과정에서 떨어뜨려 경찰이 회수했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공사 인력으로 위장한 절도범들이 보안이 느슨한 오전 9시 30분쯤을 노려 사다리차를 타고 박물관 2층으로 침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박물관 측은 지난달 22일 절도범들이 침입한 2층 발코니가 감시카메라 사각지대였다고 인정하며 보안 강화를 약속했다.

당국은 용의자 4명을 모두 체포한 후 기소했지만 도난당한 유물들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
임효섭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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