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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신고”에 열어보니…베트남 대형가방 속 한국인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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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11. 24. 14:09

 

베트남 호찌민 시내 주택가에서 한국인 남성이 대형 가방에 담긴 채 숨진 상태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찌민의 한 주택가 건물 인근에서 파란색 대형 여행가방 안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가방에서 악취가 나자 주변 경비원과 행인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가방 근처에 있던 남성 2명이 사람들이 모여들자 급히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을 통제한 뒤 시신을 수습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국인 2명을 붙잡아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신의 부패 정도 등을 고려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로부터 사망자가 한국인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가족에게 연락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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