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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금융권 최초 ‘신분증 진위확인 기술’ 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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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11. 24. 10:22

AI 기반 위·변조 탐지…0.5초 처리·정확도 99.5%
토스뱅크 로고
토스뱅크 로고/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권 최초로 '신분증 진위확인 소프트웨어 판매' 부수업무 신고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은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이미지를 인식해 주요 정보를 추출, AI(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로 위·변조 여부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약 10만장의 신분증 데이터를 학습해 자체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신분증 진위 여부를 0.5초 내에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탐지 정확도 역시 99.5%로 높은 수준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토스뱅크의 고객 인증 절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지난 2년간 300만장 이상의 신분증을 검증, 약 2만건 이상의 위변조 시도를 탐지하고 명의 도용을 막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한편 금융권에서 신분증 인증 소프트웨어 판매를 부수업무로 신고한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토스뱅크는 이를 통해 고객 신분증 사본 유출이나 명의도용 피해를 사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 확인 절차를 자체 기술로 고도화해온 결과"라며 "이번 소프트웨어가 내재화한 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위변조 탐지와 명의도용 방지, 금융 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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