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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2월 강경투쟁 예고…‘무한 필리버스터’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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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1. 24. 12:27

"사법개혁안 등 與악법 맞서 무제한토론"
오는 27일 추경호 체포동의안엔 "당연 거부할 것"
여야, 대장동 국정조사 재협상…오늘 오후 '여야 2+2 회동'
의원총회 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YONHAP NO-2458>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오는 12월 사법개혁을 비롯한 여당의 법안 강행 처리 시도에 맞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대법관 증원 등 악법들을 쏟아낼 것이라 예상돼서, 전체 민생법안들까지 필리버스터를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필리버스터로 국민께 알리고 강경투쟁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대법원 예산 증액과 사법개혁안 등에 대해선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투쟁 방식은 원내 대표단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오는 27일 표결이 예정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도 "당연히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나 대장동 항소포기 국정조사 방식을 두고 재협상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국민의힘은 여야 동수 구성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대장동 범죄수익 7800억원 환수에 대해 국정조사를 계속 요청 중인데 민주당이 핑계를 대면서 도망가고 있다"며 "오늘 오후 회동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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