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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K-도시철도’ 원 팀으로 베트남 진출 ‘본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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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11. 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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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박 4일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한국 도시철도의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체결한 국토부와 베트남 건설부 간 철도 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한국 기업의 도시철도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6일 오전 대광위는 베트남 건설부와 회의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하노이 인민위원회와 양자 협의를 진행한다. 건설부 회의에서는 정책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의 도시철도 기술과 운영 자립 경험을 소개한다.

하노이 인민위원회 회의에서는 도시철도 마스터플랜 15개 노선, 총 연장 617㎞과 2·3·5호선 발주 계획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대광위는 1974년 서울 지하철 개통 이후 51년간 발전한 도시철도 운영 경험을 'K-도시철도' 브랜드로 소개하고 베트남 진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달 27일에는 '한국-베트남 도시철도 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현대건설 하노이 3호선 현장을 방문한다. 김용석 위원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한국의 도시철도 관계기관 역할과 협력 현황을 설명하며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주요 도시에 한국형 시스템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베트남 측의 기술 난립 문제를 소개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서울교통공사와 부산교통공사는 운영 전문 인력 양성과 컨설팅 분야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한국형 기술 체계와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제안한다.

김용석 위원장은 "베트남은 도시화와 교통 수요 증가로 도시철도 인프라 확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기관 간 도시철도 표준·기술·운영·인력양성까지 연계된 K-도시철도 패키지 협력 구조를 만들어 한국 기업이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베트남 측과 인력양성 및 도시철도 기술 전수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사업참여 기회를 넓히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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