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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초 변호사 하종원 유튜브 계정에는 월세사기 사례를 다룬 콘텐츠가 올라왔다.
하 변호사는 월세 사기를 당한 한 의뢰인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의뢰인은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시세보다 저렴하고 신축급으로 보이는 매물을 발견했다.
게시된 번호로 연락하자 공인중개사라고 소개한 사람이 응답해 집을 보여주기로 약속했지만, 현장에 도착하자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며 "혼자 보고 가도 된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비밀번호를 받아 집 내부를 확인했고 마음에 들어 계약을 진행했다. 중개사는 보증금을 집주인의 딸 명의 계좌로 보내달라고 했고, 가족관계증명서까지 제시해 의심을 누그러뜨렸다.
뒤늦게 불안감을 느낀 피해자가 다른 중개사무소에 문의한 결과, 계약을 진행한 중개사무소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 사무실이었다. 제시된 가족관계증명서와 임대인 주민등록증 사진도 모두 위조였다. 실제 집주인은 자신의 명의가 도용된 사실조차 알지 못한 상태였다.
하 변호사는 "해당 물건의 존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사기·위조였기 때문에 (구제)방법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돈을 입금한 상대방도 실제로 딸이 아니었으므로 대포 통장일 가능성이 높다" 고 짚었다.
그는 이같은 월세 사기 예방을 위해 △공인중개사나 중개보조원 직접 대면 △매물과 공인중개사 사무실 실제 여부 직접 확인 △싸고 좋은 매물 의심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하 변호사는 "비대면 계약을 하더라도 중개사무실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