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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브랜드 경험·품질’ 모두 한곳에…테라스에 8m 트리 세운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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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11. 25. 16:22

시몬스 테라스서 크리스마스 트리·일루미네이션 이벤트
고유 캐릭터 '몬스터 파티플래너' 앞세워 스토리 더해
팩토리움서는 제품 R&D·생산…원스톱 생산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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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기도 이천 시몬스 테라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서병주 기자
경기도 이천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 어둠이 들어서자 8m 크기의 트리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들어오며 한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메인 트리를 둘러싼 조형물을 두고 방문객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동반한 이들과 추억을 나누고 있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가치를 전해온 시몬스인 만큼 바쁜 연말에도 가족, 연인과 편안한 한때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전하겠다는 다짐이 이날의 저녁을 채운 것이다.

◇'해시태그'만 12만건…대형 트리에 아이·반려견도 함께
지난 24일 찾은 시몬스 테라스에는 저녁 늦게 이곳을 방문한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중 인기 명소는 시몬스 테라스 잔디 정원에 위치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였다. 시몬스는 8m 크기의 메인 트리를 3단으로 나눠 정원에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해가 지면서 메인 트리와 6개의 트리에 조명이 들어오자 방문객들은 메인 트리와 UFO, 캐릭터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 시작했다.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들은 연인부터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 반려견도 함께 하는 이들로 이뤄져 평일임에도 화목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뒤 7년 동안 지역 행사로 자리잡아온 '크리스마스 트리·일루미네이션' 이벤트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는 동시에 사회관계망 서비스 '인스타그램' 내 해시태그로 12만건 이상 등록되는 등 온오프라인 양 채널 모두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도 행사가 시작된 주말의 시몬스 테라스 방문객 수가 직전 주 대비 30%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몬스터의 침공'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올해 이벤트는 시몬스 테라스를 찾은 캐릭터 '몬스터 파티플래너' 바코, 버보, 피지, 포포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전한다는 계설명이다.

김지혜 시몬스 문화사업팀 큐레이터는 "시몬스 테라스는 160만명 이상이 방문할 만큼 인기있는 지역 명소로 등극했다"며 "이번 겨울에도 풍요로운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R&D 센터 1
시몬스 팩토리움 내 '수면 연구 R&D센터'에서 진행하는 낙하 충격 테스트./시몬스
◇100㎏ 롤러에 볼링공까지 동원…극한 환경에서 품질 높인다
시몬스 테라스에서 연말맞이가 한창인 사이, 바로 옆에 위치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7만4505㎡의 부지에 조성된 시몬스팩토리움은 2017년부터 시몬스의 100% 자체 생산 시스템의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그중 수면 연구 R&D센터에서는 시험 기기 44종를 배치, 187개의 테스트를 수행하면서 철저한 품질 관리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내세우고 있다.

완성품 테스트실에서는 제품의 내구성 검증을 위해 롤러를 매트리스 위에 굴리는 롤링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테스트는 평균 무게 109㎏의 롤러를 분당 15회 속도로 10만번 이상 굴리면서 매트리스 원단의 훼손이나 스프링의 변형 등을 관찰하는 것이 목표다.

바로 옆 공간에서는 볼링핀이 세워진 매트리스에 볼링공을 곧장 떨어트리는 낙하 충격 테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100㎝ 높이에서 볼링공을 낙하, 아래 놓여진 매트리스에 배치된 볼링핀의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테스트에서는 진동의 확산 여부를 바로 센서로 측정해 브랜드의 정체성인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시각화했다.

이처럼 다양한 환경을 가정하고 이뤄지는 테스트를 거쳐 개발된 제품들은 한국 시몬스 자체 생산 시스템을 통해 제작된다.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생산 시스템에서는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 생산량보다 적은 하루 평균 600~700개의 매트리스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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