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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년 연속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 선정… 연구안전 체계 국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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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1. 26. 09:53

상용환경풍동실 장관 표창…전해질막개발실 이어 최우수
남양·마북 연구소 10개 연구실 우수연구실 인
"안전 시스템 구축…차세대 모빌리티 연구 안전문화 강화"
(사진) 상용환경풍동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상용환경풍동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좌측부터 박상현 현대차·기아 상용LCM담당 부사장, 이강웅 상용연비운전성시험팀 책임연구원./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가 연구 개발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남양연구소의 상용환경풍동실이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로 선정됐고, 남양·마북 연구소 총 10개 연구실이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연구실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과기부가 운영하는 제도로, 안전성이 확보된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한다. 올해 현대차·기아는 재인증 5곳, 신규 인증 5곳 등 총 10개 연구실이 인증을 받으며 참여 3년 만에 누적 18개 연구실로 확대됐다.

특히 상용환경풍동실은 지난해 전해질막개발실에 이어 최우수연구실로 선정되며 현대차·기아가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최우수연구실은 우수연구실 가운데 상위 10%만 지정되며 과기부 장관 표창 또는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이 수여된다.

상용환경풍동실은 지난 2023년 우수연구실 인증 이후 재인증 과정에서 한 단계 높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내연기관·전기·수소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에 대응 가능한 국내 유일의 복합 환경 실차 시험실로, 극한 환경 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비해 차량 반출 프로세스 개선, 소방 안전 강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안전 체계를 지속 보완해 왔다.

현대차·기아는 법적 기준을 상회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실별 특성을 반영한 안전 표준모델을 도입하고, 배터리·전동화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연구 공정에도 특화된 안전관리 기준을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박상현 현대차·기아 상용LCM담당 부사장은 "이번 최우수연구실 인증은 현대차?기아가 갖춘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와 연구원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가 철저한 연구실을 추가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수평 전개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이날 남양연구소에서 상용환경풍동실에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 인증 명판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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