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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칼을 들어야만 내란인 것이 아니다. 1년 내내 총칼 대신 권력 남용, 외압, 의사봉 방망이를 철저히 악용해 대한민국을 짓밟은 세력이 바로 내란세력"이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이어져 온 민주당의 집요한 내란몰이 광풍이 국회의 원칙을 허물어뜨리고 대의 민주주의와 삼권 분립의 헌정질서를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어제 '법관에 대한 모독은 사법 질서와 헌정에 대한 부정행위'라고 얘기했다"며 "다수당 권력으로 대법원장을 모독하고 대법관들을 탄핵하겠다고 협박했던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 사법 질서와 헌정에 대한 부정행위라고 하는 것은 본인이 거울을 보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지금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휴대폰을 잠시 들여다보겠다고 하는데 들여다보는 대상만 해도 100만 공무원"이라며 "100만 공무원들이 업무와 관련해 휴대폰에서 통화한 흔적만 하더라도 수천만을 넘어서 수억 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배임죄 폐지 추진에 대해선 "대한민국 신뢰 사회의 기반을 망가뜨리겠다는 얘기"라며 "범죄자들만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기본 질서를 차례차례 모조리 망가뜨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온전히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시장경제 질서를 보호하고 법치주의가 확립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