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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쳐웍스는 산하 기업인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샤롯데씨어터의 근속 10년 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급 구분 없이 다음 달 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이날 내부에 공지했다. 퇴직 위로금은 월 기본급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으로 책정됐으며, 최대 15개월 치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박스중앙과 합병을 추진중인 롯데컬쳐웍스는 올해 1∼3분기 83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등 영화 산업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8503만명으로 전년 동 기간 대비 17.5%(1810만명) 감소했다. 또 매출액은 8344억원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1695억원) 줄었다.
롯데컬쳐웍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미래형 성장 조직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지속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희망퇴직의 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