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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성추행 의혹’ 장경태에 “의원직 사퇴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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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11. 28. 11:07

취재진 질문받으며 이동하는 장경태 의원<YONHAP NO-5346>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한 여성이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이첩받고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연합
국민의힘이 28일 국회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나온 자료만 봐도 사안이 아주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게다가 국민의 모범이 돼야 할 국회의원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범죄는 한 사람의 삶을 산산조각 내는 잔혹한 폭력"이라며 "피해자는 숨죽여 울고, 2차 가해 등의 또 다른 상처를 두려워해야 한다. 그만큼 성범죄는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중대한 범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초록이 동색이라는 비판을 피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장 의원을 제명하라"며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피해자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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