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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6년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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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2. 01. 09:00

상품·사업 분리해 AX 경쟁력 강화
조직 민첩성도 대폭 제고
용산사옥 전경(주간)_
용산사옥 전경./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AX(AI 전환) 사업의 성과 확장과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6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가치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상품 조직과 사업 조직의 분리, 크로스 펑셔널(Cross-Functional) 협업 체계 전환이다. LG유플러스는 주요 사업 영역에서 '상품 기획' 기능을 별도로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상품을 중심으로 유관 부서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구조로 전환한다.

AX 사업은 사업 전략과 실행을 담당하는 '사업 조직'과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전담하는 '상품 조직'으로 분리된다. CTO 산하 개발 조직도 주요 AX 핵심 사업별 전담 형태로 재편됐다. 사업과 목표를 공유하며 서비스 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모바일·홈 사업 등 통신 본업에서도 상품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구조 정비가 이뤄졌다. 모바일 사업은 '디지털 사업'과 '상품 조직'을 분리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했고 홈사업 역시 인터넷·IPTV 중심의 사업 기능과 상품 기획 조직을 구분해 효율성을 높였다. B2B 분야도 클라우드·보안 등 주요 신사업 영역에서 상품 기획을 독립 기능으로 구성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네트워크 운영 체계도 강화된다. 유·무선 인프라를 총괄하는 NW부문 산하에 'NW AX그룹'을 신설해 글로벌 선도 수준의 네트워크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직 민첩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 개편도 병행된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역할이 중복되는 부서를 통합한 '대팀제'로 전환한다. 내부 업무에는 'AI 워크 에이전트'를 적극 도입해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구성원이 고객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원희 LG유플러스 인사담당 상무는 "2026년 조직개편은 AX 사업의 가시적 성과와 통신 본업의 안정적 성장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며 "상품 전문성과 민첩한 협업 기반의 조직문화로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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