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에 힘쓰는 유통업계…연말 나눔 잇달아

롯데웰푸드, 롯데의료재단에 누적 3억원 기부
BBQ, 올리버스와 취약계층에 연탄 1000장 전달
젝시믹스, 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김장김치 나눔

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부문장(사진왼쪽)과 윤연중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장이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롯데웰푸드

연말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취약계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기부금부터 생필품, 김장김치 등을 나누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어린이 재활치료 환경 조성을 위한 기부금을 롯데의료재단에 전달했다. 2023년부터 매년 1억원씩 기부금을 전달해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3억원에 달한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달 26일 경기 하남시 보바스병원에서 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윤연중 하남 보바스병원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웰푸드는 국내 어린이 전문 재활치료 시설이 부족한 현실에 공감하며 2024년 하남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 개원 이전인 건립 단계부터 꾸준한 지원을 이어왔다. 올해 전달된 기부금 역시 어린이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의 치료 환경 개선과 전문 재활장비 구비, 센터 운영 기반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BBQ 2025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너시스BBQ그룹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달 29일 BBQ의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Olive Us)와 함께 경기 여주시 가남읍 정동면 일대 가구에 연탄 1000장을 기부했다.

이번 활동엔 올리버스 단원들을 비롯해 BBQ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난방 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을 나르고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연탄 기부량은 13만4904장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으며 올해 1~10월 누적 기부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줄어들었다. BBQ는 이러한 어려움을 확인하고 밥상공동체 여주 연탄은행과 함께 이번 나눔 활동을 기획했다.

'젝시믹스와 함께하는 온기 Dream 김장 나눔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젝시믹스

젝시믹스는 지난달 29일 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젝시믹스와 함께하는 온기 Dream 김장 나눔' 행사를 전개했다.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젝시믹스 임직원을 비롯해 관내 청년 및 캠프 봉사자 등 약 130명이 함께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총 4500㎏에 달하는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장김치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 88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 안전망을 보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지역사회에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업계 차원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