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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찌성은 베트남 전쟁의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로, 고엽제와 화학무기 후유증이 여전한 곳이다. 최근엔 태풍, 폭우 등 자연 재해가 겹치면서 농업을 기반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주민들의 안정적 생계 마련과 학생들 학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암소를 기증했다.
자생의료재단의 이번 기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자생의료재단은 작년 11월에도 동일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학생 5명의 가정에 암소 5마리를 지원했다. 이후 해당 소가 출산하는 2차 수혜가 발생하며 지역 사회에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에 도움을 줬다.
이날 암소를 전달받은 호티느 씨는 "이곳에서 암소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한국 자생의료재단의 지원 덕분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꽝찌성 지역민들과 학생들의 일상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나눔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자생의료재단이 베트남 꽝찌성에 암소를 기증하고 있다](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01d/202512010100006910000299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