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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험시장 문 열었다…셀트리온,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PBM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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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2. 01. 16:08

美 3대 PBM 포함해 대형 PBM 두 곳과 등재 계약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유일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로 등재
"미국 골질환 환자에 고품질 치료 옵션 제공"
사진1. 셀트리온 스토보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총 매출액이 약 65억 9900만 달러(한화 약 9조2000억원)에 달하며, 미국에서만 전체 매출의 67%에 달하는 약 43억 9200만 달러(약 6조 1500억원)를 기록했다./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과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 출시 초기부터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PBM 중 한 곳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스토보클로-오센벨트가 등재되고,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 지위까지 확보했다. 이번 등재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중 유일하게 등재된 제품이다. 이는 미국 제약 시장내 핵심적 영향력을 가진 3대 PBM에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시장내 5위 규모의 대형 PBM과도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 역시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으며, 내년 1월부터 환자 환급이 적용될 예정이다.

의약품 가격이 높은 미국에서는 PBM과의 계약이 필수적이다. PBM이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된 의약품에 한해서만 환급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다른 두 곳의 대형 PBM과도 처방집 등재 계약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해당 PBM들이 관할하는 사보험 영역에서는 이미 오센벨트 등재가 완료됐으며, 현재 스토보클로의 추가 등재 계약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CCO(최고상업책임자)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대형 PBM 등재가 빠르게 완료됨에 따라 미국 골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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