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태양광으로 확장
전력 자산관리 시장 4년 내 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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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양사는 최근 서울 서초구 대한전선 본사에서 'ARMOUR+ 플랫폼 내 케이블 진단 솔루션 공동 개발 완료 보고회'를 열고 솔루션 상용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효성중공업의 AI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에 대한전선의 실시간 케이블 진단·모니터링 기술 'PDCMS'를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케이블과 전력설비로 분리되어 있던 진단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객사는 변전소 전체 설비의 상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해 교체·보수·투자 계획을 더 정밀하게 세울 수 있다. 특히 최근 전력설비 운영사들 사이에서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진단 시스템 통합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 솔루션은 데이터센터·EPC 설계사·태양광·해상풍력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적용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효성중공업과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에도 '전력 분야 기술 협력 및 신사업 모델 발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핵심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전력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자산관리 시장은 2022년 약 6조3000억원에서 2029년 9.1조 원 규모로 확대되며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 송배전 인프라 증가와 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확대로 계통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고장 후 복구가 아닌 사전 진단·예방 중심의 자산관리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