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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대한전선과 맞손…케이블·자산관리 통합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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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2. 02. 09:33

변전소 설비 상태 한 눈에 확인
데이터센터·태양광으로 확장
전력 자산관리 시장 4년 내 9조원'
효성 사진자료. 효성중공업과 대한전선이 통합 전력 솔루션 개발 보고회를 가지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왼쪽부터) 효성중공업 유인정 상무, 권기영 전무, 대한전선 임익순 상무, 홍동석 상무, 강지원 고문
유인정 효성중공업 상무(왼쪽부터), 권기영 전무, 임익순 대한전선 상무, 홍동석 상무, 강지원 고문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대한전선 본사에서 통합 전력 솔루션 개발 보고회를 가지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과 대한전선이 전력설비 전반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케이블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2일 양사는 최근 서울 서초구 대한전선 본사에서 'ARMOUR+ 플랫폼 내 케이블 진단 솔루션 공동 개발 완료 보고회'를 열고 솔루션 상용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효성중공업의 AI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에 대한전선의 실시간 케이블 진단·모니터링 기술 'PDCMS'를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케이블과 전력설비로 분리되어 있던 진단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객사는 변전소 전체 설비의 상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해 교체·보수·투자 계획을 더 정밀하게 세울 수 있다. 특히 최근 전력설비 운영사들 사이에서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진단 시스템 통합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 솔루션은 데이터센터·EPC 설계사·태양광·해상풍력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적용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효성중공업과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에도 '전력 분야 기술 협력 및 신사업 모델 발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핵심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전력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자산관리 시장은 2022년 약 6조3000억원에서 2029년 9.1조 원 규모로 확대되며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 송배전 인프라 증가와 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확대로 계통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고장 후 복구가 아닌 사전 진단·예방 중심의 자산관리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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