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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SK넥실리스는 "현재 솔루스를 둘러싼 기술 신뢰성 문제와 관련해 SK넥실리스에 우호적인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솔루스가 SK넥실리스 특허를 무효화하기 위해 미국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특허무효심판 5건은 모두 심리 개시 전 초기 단계에서 기각됐다. 솔루스가 제기한 재심 청구도 최종 기각됐다.
이어 10월 열린 사전심리에선 솔루스의 특허 침해 의혹과 관련한 주요 쟁점들이 추가로 부각됐다. 법원은 SK넥실리스가 제기한 솔루스의 독자 기술개발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SK넥실리스의 전신 조직 출신 인력을 통한 기술 유출 의혹, 솔루스가 본인에게 유리한 샘플만 증거로 제출한 정황 등의 쟁점을 모두 본안 심리 대상으로 채택했다.
또 법원은 솔루스가 최근 중국 기업에 매각 계약을 체결한 자회사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의 특허에 기반한 기술 개발 주장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K넥실리스는 이러한 결정이 솔루스 측의 기술 신뢰성과 증거 제출 방식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중요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특허심판원은 SK넥실리스가 무효심판을 제기한 솔루스 특허 8건 중 절반인 4건에 대해 무효로 판단했다. 솔루스는 해당 결정에 대해 불복하지 않아 지난달 최종 확정됐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미국과 국내에서 진행된 여러 절차의 결과를 고려할 때 솔루스의 주장에 힘이 실리기는 어려운 국면이라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며 남은 절차에서도 사실 관계를 명확히 입증하고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