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박억수 등 6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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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후 3시부터 추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 중이다.
오후 2시20분 법원에 도착한 추 의원은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혐의를 어떻게 소명할 것인지', '계엄을 언제부터 알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내란 특검팀은 앞서 추 의원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구속 심사에 박억수 내란 특검보와 최재순 부장검사 등 6명의 검사를 투입했다. 특검은 304쪽 분량의 프리젠테이션(PPT)과 별첨 자료 123쪽을 포함한 741쪽 분량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내란 특검팀은 구속 심사에서 계엄 당시 추 전 원내대표의 책무를 강조하며 구속 필요성을 주장할 계획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침탈되고 국회가 군에 의해 처참하게 짓밟히는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해야될 마땅한 역할하지 않은 것은 범죄 중대성 관점에서 부각된다"고 밝혔다.
추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혹은 3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포토]영장심사 출석하는 추경호 의원](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02d/20251202010002362000123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