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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본점, ‘럭셔리 맨션’으로 재탄생…글로벌 명품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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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12. 03. 10:13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잇달아 리뉴얼
2026년 불가리 신규 입점 예정
신세계百, 본점 루이비통 매장
신세계백화점 본점 루이비통 매장./신세계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글로벌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들의 대규모 리뉴얼을 마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맨션으로 거듭났다.

3일 신세계백화점은 1분기부터 진행해온 본점 새단장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밝혔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글로벌 하이엔드 럭셔리 부티크부터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티파니, 롤렉스 등 럭셔리 주얼리·워치 브랜드까지 모두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하며 국내 백화점 중 최고 수준의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루이비통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는 루이비통의 모든 콘텐츠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리뉴얼됐다. 패션과 워치·주얼리, 뷰티부터 레스토랑, 카페, 초콜릿 숍, 기프트·홈 컬렉션, 문화 체험형 공간까지 한 곳에 모았다. 6층 레스토랑은 내년 1월 오픈 예정이다.

국내 백화점 매장 중 최대 규모의 에르메스 매장도 리뉴얼을 완료했다. 에르메스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한 공간에서 세대를 이어가는 브랜드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까르띠에는 부티크 매장을 신규 오픈하며 하이 주얼리를 비롯한 워치, 가죽 제품, 액세서리 등 전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샤넬은 역사적인 건축 요소와 브랜드의 세련미, 장인 정신을 담은 '더 헤리티지' 매장을 통해 고객들을 맞이한다.

지난 3월에는 '디 에스테이트(구 신관)'도 오픈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남·여성 컨템포러리, 캐주얼, 스포츠, 키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신세계 면세점까지 갖췄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에도 명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초 불가리 신규 입점과 디올 매장 리뉴얼 오픈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본점은 강남점과 비견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쇼핑 공간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더 헤리티지'에서는 한국 고유의 문화와 생활 양식을 담은 전시와 워크샵이 열린다.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은 신세계 한식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한국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한국 유통·상업사를 담은 '더 헤리티지 뮤지엄'도 운영 중이다.

연말이면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은 '신세계스퀘어'도 있어 국내외 고객들이 즐겨 찾는 K-컬처의 성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VIP 고객을 위한 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올해 3개의 VIP 라운지와 퍼스널쇼퍼룸(PSR)을 모두 리뉴얼했고, 더 헤리티지 발렛 라운지를 신설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본점 리뉴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신세계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최우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본점은 리테일 공간을 넘어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서울의 꼭 가봐야 할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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