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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패딩 13종 혼용률 오기재…“무거운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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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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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가 공개한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 제품 리스트. / 노스페이스 공지사항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최근 불거진 패딩 '혼용률 오기재' 논란과 관련해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고객 보상 절차에 착수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3일 공지사항을 통해 "모든 유통채널의 저희 다운 제품 판매 물량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하여 현재까지 충전재 혼용률이 오기재된 제품(13개)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제품은 남성 워터 실드 눕시 자켓, 1996 레트로 눕시 베스트, 1996 레트로 눕시 자켓, 눕시 숏 자켓, 노벨티 눕시 다운 자켓, 1996 눕시 에어 다운 자켓, 로프티 다운 자켓, 푸피 온 EX 베스트, 클라우드 눕시 다운 베스트, 아레날 자켓, 스카이 다운 베스트, 노벨티 눕시 다운 베스트 등이다.

브랜드 측은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가 발생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 제품을 믿고 구매하신 고객에게 큰 실망을 끼쳐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기간 구매 고객에게 환불 절차를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고객이 무신사에서 구매한 노스페이스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의 충전재를 문의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판매 페이지에는 '우모 솜털 80%, 깃털 20%'로 안내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리사이클(재활용) 다운이 들어간 제품이었다.

무신사 측은 "직접 유통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사를 믿고 거래하는 모든 고객의 적극적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환불 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환불을 요청한 고객에게는 최대한 빠르게 환불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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