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소외지역에 배움 공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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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후아쓰아중·고등학교는 인근 7개 마을 500여명의 학생이 다니는 지역 유일의 중등학교다. 하지만 기본적인 학습 공간조차 부족해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20년 기준 라오스의 문해율은 76%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바비엥과 같은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 교육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책을 자유롭게 읽거나 접할 수 있는 환경은 학생들에게 절실한 과제였다.
도봉사단은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고 책상과 의자, 책장 등 집기를 설치해 배움의 공간을 완성했다. 도서관 진입로 보수와 화단 조성까지 진행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라오스의 뜨거운 뙤약볕 아래 작업이 이어졌다. 봉사단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더 좋은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봉사단원은 끝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도서관 조성 등 교육환경 개선 후엔 플로깅 활동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고무동력 나비와 텀블러 제작, 새총 날리기 체험 등 환경·과학 교육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이어달리기와 줄다리기, 물총놀이 등 체육대회를 통해 현지 학생들과 우정을 쌓기도 했다.
이번 봉사엔 교보생명의 보호아동 성장지원 프로그램 '꿈도깨비' 참여 학생 6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항상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는데, 내가 직접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육 소외지역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보호아동들 역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