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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농협은행장, 인사로 성과주의 재확인…여성 리더십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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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5. 12. 11. 14:02

여성 부서장 전년 比 2배 증가
"현장 경험 및 실무 중심의 리더십 강화"
강태영 NH농협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NH농협은행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2026년 부서장 인사에서 성과주의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여성 리더십을 확대했다.

농협은행은 11일 2026년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성과와 조직 안정성 확보를 위해 중앙본부 국장 중 부서장 선임 원칙을 유지했다. 동시에 우수 영업점장을 신규 부서장으로 발탁해 현장 경험과 실무 중심으로 리더십을 강화했다.

미래 금융을 준비하기 위해 전문 인력도 배치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생산적 금융 분야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발탁하고, 디지털 현업 부서장을 IT 부서장으로 배치해 소비자 중심 경영, 생산적 금융 강화, 디지털 혁신 기반 구축 추진에 나섰다.

성과주의 원칙 강화와 미래 금융 관련 사업 역량 제고는 강태영 행장이 평소에 강조하던 사항들이다. 강 은행장은 지난 4월 성과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직원에 대한 보상을 늘리는 등 인사시스템을 개편하며 직원 120명을 특별승급시켰다.

11월에는 미래 금융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임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분산돼 있던 AI전략, 데이터 분석, RPA를 통합한 'AI데이터부문'을 신설해 AI 대전환 시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기는 동시에, 디지털부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CDO(Chie Digital Officer, 디지털 최고 책임자) 중심의 일관된 플랫폼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포용적 조직문화 확대를 위해 여성 리더십을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여성 부서장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어 조직 내 다양성과 균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한 안정적 조직 운영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역량을 강화해 고객과의 동반성장 및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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