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화자산운용 “TDF 전 빈티지 5년 수익률 톱3…원칙 지킨 분산투자 결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11010006624

글자크기

닫기

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12. 11. 18:15

2025·2040·2045 빈티지, 수익률 1위
JP모건과의 구조적 협업 덕
KakaoTalk_20251211_181124505
공병희 한화자산운용 전무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JP모건자산운용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6 LTCMA'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수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11일 JP모건자산운용과 '2026 LTCMA'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한화 라이프플러스(LIFE PLUS) TDF의 올해 성과와 내년 자산 배분 전략을 발표했다.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원칙을 지킨 분산투자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모든 빈티지의 5년 수익률이 업계 톱3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병희 한화자산운용 전무는 "TDF는 국가·섹터·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자산 배분 능력이 곧 성과를 좌우한다"며 "운용 경험과 리서치 역량을 갖춘 JP모건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운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45를 포함한 3개 빈티지가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고, 전 빈티지가 5년 수익률 톱3에 올랐다는 점은 협업의 결실"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시장 전망이 아니라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장기적 설계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박현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2025년 시장 리뷰와 2026년 전망을 제시하고, TDF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증시는 관세 변수로 변동성이 컸지만 AI 성장 기대가 시장을 견인했고, 한국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5년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에도 상승 흐름을 보였고, 한국 금리는 상반기 완화 기대와 하반기 정책 불확실성으로 크게 출렁였다. 2026년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코로나 이후 높아졌던 주식·채권 상관관계가 점차 정상화하면서 내년에는 자산배분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한화 LIFEPLUS TDF의 강점으로 광범위한 지역 분산 투자를 꼽았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일본·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투자 영역을 넓혀 변동성 완화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수익률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주식은 피어 대비 한국 비중을 확대했는데, 최근 한국 증시가 주요국 대비 크게 상승한 점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봤다. 한국 채권 비중을 줄이고 미국 채권 비중을 높여 금리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점도 강점이다.

그 결과 한화 LIFEPLUS TDF는 전 빈티지가 5년 수익률 기준 업계 상위 3위 이내를 기록했고, 2025·2040·2045 빈티지는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박 팀장은 "몰빵 투자 경향이 강한 시장에서도 원칙을 지킨 분산투자가 장기 성과에 힘을 실었다"고 평가했다.

한화 TDF의 경쟁력은 JP모건과의 구조적 협업에서도 비롯된다. JP모건은 200년 역사와 45년 이상 멀티에셋 운용 경험을 갖춘 글로벌 운용사로, 한화자산운용은 이들이 축적한 글라이드패스 설계 노하우를 한국 근로자 데이터에 맞춰 현지화해 적용하고 있다.

박 팀장은 "자산별 환전략과 액티브·패시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운용 전략 역시 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018년 JP모건자산운용코리아의 역내펀드를 인수하며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양사는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기반으로 TDF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으며, 한화자산운용은 이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수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