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로 높은 탓에 참여 여부 주목
행정원 대륙위원회 여론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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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만인들의 85.1%는 대만 정부의 '넓은 의미에서의 현상 유지' 주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시에 84.4%는 대만의 미래는 2300만 대만인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여론조사 응답자의 75.8%는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서로 종속 관계가 아니다"라는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는 이외에 응답자의 54%가 라이칭더(賴淸德) 총통이 향후 8년 동안 1조2500억 대만달러(60조 원)를 투자해 구축하자고 제안한 '대만 방패' 등의 종합 방위 체계 방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국립정치대학 선거연구센터가 실시했다. 12월 4일부터 8일까지 20세 이상 대만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 대만 독립론자인 라이칭더(賴淸德) 총통 역시 이보다 앞선 지난 10월 31일 "확고부동하게 현상 유지를 견지하고 합병, 침략, 통일 추진, 그리고 '일국양제'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대만 내의 분위기만 놓고 보면 중국의 일국양제 통일 방안은 거의 기로에 섰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7일 피력한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노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