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따뜻한 분들 덕 ‘성냥팔이 소녀’ 아이들 많지 않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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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를 개최해 15개의 관련 단체장 및 홍보대사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말연시 이웃을 살피고 돕는 기부 문화의 확산과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이날 행사에서 이 대통령 부부는 각 단체에 성금을 기부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무슨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다가 '성냥팔이 소녀'가 떠올랐다. 결말이 참 잔혹한데 우리 세상이 그렇게 잔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다행히 여러분 같은 분들, 또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 주는 많은 분들 덕에 그런 아이들이 많지 않은 사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후원금이 많은 것도 우리 사회에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이 많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그 연결통로 역할을 해주시는 여러분께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로 참석한 배우 최수종 씨는 "아이들과 이웃들을 만나며 느낀 것은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과 관심이라는 점"이라며 "바쁜 국정 일정 속에 모든 단체를 초청해 격려해 주신 대통령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기부까지 함께 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판소리꾼으로 성장 중인 이창준 군은 "지난 6년간 초록우산재단 지원은 학업과 판소리 연습을 지속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라며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밀알복지재단,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름다운 동행, 월드비전, 유니세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르메재단, 푸드뱅크, 한국해비타트 등 주요 기부·나눔단체 관계자와 홍보대사, 기부자 및 후원 아동·청소년 32명이 초대됐다.
정부에서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