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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대구에 프리미엄 아울렛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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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16. 17:04

대구시·도시개발公 등과 MOU 체결
2028년 조성 목표…4만2900㎡ 규모
[신세계사이먼 사진자료_2] (가칭)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 예정지 (동구 안심뉴타운)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가칭) 부지 예정지 (동구 안심뉴타운)/ 신세계사이먼
신세계사이먼이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 일대에 프리미엄 아울렛 개발을 추진한다. 이케아 대구점 투자 철회 이후 장기간 표류해 온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시설 부지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신세계사이먼은 16일 대구 산격청사에서 대구광역시, 대구도시개발공사, 동구청, JV 주주사인 신세계와 사이먼(Simon®) 등과 함께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시설 부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개발 대상지는 대구 동구 율암동 일대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시설 부지로, 면적은 약 1만2000평(4만1134㎡) 규모다. 2028년 오픈을 목표로 영업면적 약 1만3000평(4만2900㎡) 이상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글로벌 패션과 F&B 브랜드를 포함해 국내외 200여 개 브랜드 입점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여주·파주 등에 이은 신세계사이먼의 여섯 번째 프리미엄 아울렛 프로젝트다. 완공 시 2021년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 이후 약 7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개발 예정지 반경 40㎞ 이내에는 약 31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안심뉴타운은 도시철도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동대구IC·수성IC 등 주요 교통망이 집중된 입지로 경북권에서도 접근이 수월하다. 신세계사이먼은 도심형 쇼핑몰의 접근성과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의 규모를 결합한 형태로 개발을 진행한다.

차량 기준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대구신세계백화점과의 연계 가능성도 거론된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약 100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사진자료_1] 16일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가칭)' 개발을 위한 MOU 체결 기념사진
16일 오후 대구광역시 산격청사에서 진행된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가칭)' 개발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왼쪽에서 세번째),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신세계사이먼
신세계사이먼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핵심 점포 확장과 신규 출점을 골자로 한 '프리미엄 아울렛 2.0'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가 첫 출점 지역으로 선정되며 전략이 구체화됐다. 대구시는 사업에 필요한 행정적·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프리미엄 아울렛 업계를 선도해온 당사의 독보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이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수준 높은 브랜드와 쇼핑 콘텐츠를 준비해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신규 고용 창출과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시설 부지는 2023년 대구시와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이후 이케아가 대구점 투자 계획을 철회하면서 약 2년간 개발이 지연돼 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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