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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연합회–한국무역협회, AI 기반 대중국 K-브랜드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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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12. 17. 00:43

제130회 차이나세미나 기념 공동세미나 성료…“디지털 수출 전략, AI가 핵심”
사단법인 한중연합회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최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AI를 활용한 대중국 K-브랜드 보호 및 수출 확대 방안」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중연합회
중국 시장에서 확산되는 K-브랜드 위조품과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브랜드 보호 및 수출 전략이 제시됐다. 한중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는 공동 세미나를 열고, AI 기반 위조품 차단과 디지털 수출 전략이 향후 중국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한중연합회(회장 박승찬)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최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AI를 활용한 대중국 K-브랜드 보호 및 수출 확대 방안」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중연합회가 매월 진행해 온 ‘차이나세미나’ 제130회를 기념해 마련된 특별 공동 세미나다.

세미나는 한국무역협회 FTA통상종합지원센터 최정식 단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중 통상 환경 변화와 지식재산(IP) 보호의 중요성, AI 기술을 활용한 위조품 대응 및 해외 시장 개척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중국 진출 및 수출을 추진 중인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1부 발표자로 나선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은 「최근 한중 통상 환경 변화와 IP 보호의 전략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회장은 중국의 산업 고도화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IP 보호가 단순한 권리 수호를 넘어 중국 시장 진출과 사업 지속성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IP 법·제도 정비와 단속 강화 흐름은 준비된 한국 기업에게는 협상력과 사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트러스트데이터 임동숙 대표가 「AI를 활용한 위조품 유통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대표는 중국을 기점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는 K-브랜드 위조품 유통 실태를 소개하며,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량·지능화된 위조품 판매를 상시 탐지하고 차단한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중국 시장에서의 위조품 차단은 글로벌 브랜드 보호의 1선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

3부에서는 커넥트AI 양송이 대표가 「AI를 활용한 해외시장 조사 및 바이어 매칭 방안」을 발표했다. 

양 대표는 “글로벌 바이어의 구매 행태가 디지털·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시장 조사와 바이어 매칭이 수출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검색 노출과 바이어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K-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승찬 회장은 “중국은 더 이상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브랜드와 IP를 중심으로 경쟁하는 고도화된 시장”이라며 “AI를 활용한 위조품 대응과 IP 보호 전략은 K-브랜드가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변화하는 중국 통상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표 이후에는 연사들이 패널로 참여한 오픈 토크쇼가 열려, 중국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들의 실무적 질문과 경험이 공유됐다. 한중연합회는 앞으로도 IP 보호, 위조품 대응, 디지털 무역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단법인 한중연합회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최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AI를 활용한 대중국 K-브랜드 보호 및 수출 확대 방안」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 사진=한중연합회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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