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ACR 등 국내 검증 기술…다품종 대응 강화
미주 거점 확대 통해 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 가속
|
18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DFW) 권역 덴턴(Denton)시에 '덴턴 풀필먼트센터'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풀필먼트는 재고 관리부터 입·출고, 포장,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잭 토만 아이허브 COO 등 양사 관계자는 비롯해 미국 현지 유통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제라드 허스페스 덴턴시장, 도광헌 주휴스턴 영사관 댈러스출장소장, 라구 마하데반 세븐일레븐인터내셔널 부사장 등 현지 주요 인사도 참여했다.
◇국내 자동화 기술 집약… 하루 2만 건 처리
약 2만㎡(6500평) 규모의 덴턴 풀필먼트센터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첨단 로봇 기술과 AI 기반 운영 시스템이 적용됐다. 자율이동로봇(AMR)과 자동화 보관·피킹 로봇(ACR), 자동화 랙 등 국내서 성공적을 운영 중인 시스템을 도입해 재고 관리가 까다로운 다품종·소량 상품은 물론 액체류 등 파손 우려 상품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든 자동화 설비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자체 개발·운영하는 물류관리시스템(WMS)과 물류제어시스템(WCS)을 통해 통합 운영된다. 이를 통해 센터는 최대 6만 종의 상품을 동시에 보관·출고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2만 건의 주문 처리가 가능하다.
◇아이허브 물량 전담… 미주 표준 모델 구축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덴턴 센터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미주 지역 신규 화주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지 물류 수요에 맞춘 자동화 설계와 컨설팅 역량을 앞세워 자사 기술을 미주 시장의 '표준 모델'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거점 확대… 물류 영토 확장 가속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 해외 거점을 운영 중이며, 그룹사 물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덴턴 풀필먼트센터를 비롯해 베트남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 등 주요 거점 확충을 통해 미주·아시아·유럽을 잇는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며, 물류 영토 확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에서의 비약적인 성장 추구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