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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그룹은 세터가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 화이하이중루에 위치한 팍슨(Parkson) 쇼핑센터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내 다섯 번째 매장이다.
화이하이중루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편집숍이 밀집한 상하이 핵심 상권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최신 패션·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형성되는 지역이다. 최근 K패션 브랜드들의 잇단 입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규 매장에서는 2025년 가을·겨울(FW) 컬렉션을 중심으로 다운 패딩과 니트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덕 다운 패딩과 2-Way 칼라 아우터, 로고 니트 등 겨울 시즌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세터는 지난 11월 베이징 차오양구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청도, 연길,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며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연내 제남에 추가 매장을 열어 중국 내 매장 수를 6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 공략도 병행한다. 세터는 샤오홍슈, 티몰, 도우인 등 중국 주요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플루언서 협업을 강화하고, 한정 컬러 및 스타일 제품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2030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터는 앞서 일본 하라주쿠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개점 첫 달 매출 5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2월 오사카 루쿠아몰, 하반기에는 나고야 파르코에 추가 매장을 오픈하며 일본 내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다. 대만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월평균 매출 2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중국과 일본을 아시아 시장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향후 대만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신재영 레시피그룹 영업 총괄 이사는 "일본과 중국 내 오픈한 첫 매장들은 세터가 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현지 소비자들이 세터만의 감성과 스토리를 문화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