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견조하지만 대형 M&A 불확실성은 주가 변수"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양수산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함께 식품, 패키징·소재, 건설 부문까지 전반적인 자회사 실적이 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연결 매출액을 9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5816억원으로 각각 3.1%, 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양수산과 식품 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HMM 인수 추진은 변수라는 입장이다. 현재 내부 자금만으로는 인수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어 상당 부분 외부 조달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른 순이자비용 증가와 재무 부담 확대 가능성이 지적된다는 입장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동원산업의 순자산 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60%를 넘고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도 각각 5배대, 0.5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며 "향후 인수합병(M&A) 관련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경우 주가 재평가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