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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차량 내부의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DMS(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계기판으로 활용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뒤에 장착돼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으며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데 쓰인다. 유럽은 2026년부터 신차에 DMS 의무 장착을 법제화할 예정이며,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DMS 의무화를 적극 검토 중이다.
DMS용 카메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고급 차종을 중심으로 세련되고 유려한 디자인 등 심미적인 이유로, 보이지 않는 UDC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LG이노텍은 LG디스플레이와 지난해부터 연구개발을 진행, 디스플레이 뒤에 카메라를 깔끔하게 숨기면서도 화질 저하를 없앤 차세대 UDC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LG이노텍의 차세대 UDC는 계기판 역할을 하는 차량 디스플레이 패널 뒤에 장착돼 카메라 탑재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숨겨진다. 이 제품은 카메라 앞에 디스플레이 패널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한 화질과 99% 이상 동등한 수준의 화질이 강점이다. LG이노텍은 UDC의 고질적인 화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이는 디블러와 디노이즈 등 AI 알고리즘을 통해 손상된 화질을 완벽히 복구해준다.
LG이노텍은 "향후에는 차세대 UDC가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자와 색깔 등을 인식해 시트 조절, 내부 온도 설정 등 차량의 맞춤형 편의 기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차세대 UDC 개발로 LG이노텍은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1위 DNA를 자율주행 분야에 적용해 차량 카메라 모듈·라이다·레이더를 융·복합한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매출을 2조 규모로 키울 것"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1] LG이노텍 직원이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을 소개하고 있다](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18d/202512180100169480009804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