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동남아 진출 기업 리스크 관리 ‘트러스트 인프라’ 서비스 출시

현지법인 부정·오류 대응
AI 기반 종합 리스크 관리

/삼일PwC.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 관리 공백과 부정·오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리스크 관리 서비스가 나왔다.

삼일PwC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동남아 현지 법인과 지점을 아우르는 종합 리스크 관리 서비스 '트러스트 인프라 서비스(가칭)'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현지 규제 변화, 복잡한 사업 환경 속에서 동남아 진출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을 둘러싼 부정·오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생산과 제조 등 핵심 밸류체인 기능이 현지에 집중되면서 조달, 인력 운영, 제3자 거래, 수작업 중심 프로세스 등에서 관리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일PwC는 이러한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본사와 현지 법인 간 운영 정책을 분석하고 내부감사 체계를 정비하는 등 사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데이터 기반 진단을 통해 부정 발생 가능 영역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자금·구매·급여 등 핵심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포렌식 기반 부정 진단과 의사소통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예방·감시 체계를 운영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급망 모니터링을 통해 조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 위험도 다각도로 분석한다.

사고 발생 시에는 외부감사와 내부감사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이 현장 경영 진단과 부정 정황 조사, 피해 금액 산정 등을 수행하며 내부통제 개선과 거버넌스 재정비 등 사후 조치까지 연계 지원한다.

스티븐 정 삼일PwC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플랫폼 리더(파트너)는 "기업 특성과 운영 환경에 맞춘 위험 관리 인프라 설계가 현지 사업의 안정성을 좌우한다"며 "인공지능(AI) 전환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트러스트 인프라는 기업 성과와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PwC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진단·예방·적발·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주기 위험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AI 기반 분석과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해 해외 법인 리스크 관리의 표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