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3조5890억원, 영업이익 3300억원 예상
한국항공우주의 올 3분기 매출액은 7021억원, 영업이익은 602억원이었다. KF-21 블록2(공대지) 실전배치가 빨라진다는 전망에 따라 올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1149억원에서 1378억원으로 상향 전망됐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와 필리핀이 KF-21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UAE와 체결한 150억달러 방산 업무협약(MOU)가 KF-21 사업 참여로 추정된다"며 "KF-21 블록2가 계획보다 1년 반 앞당겨진 2027년으로 된 보도에 따라 보라매 수출 사이클 시작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필리핀은 군현대화를 위해 KF-21을 20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2015~2017년 FA-50을 12대 도입했고, 올해에도 12대를 추가로 구매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필리핀이 FA-50 운용에 만족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필리핀 현지 클라크 공군기지에 MRO(유지·보수·정비) 시설 설립을 제시한 바 있다.
잇따른 해외 방산협력도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2024년 한국과 페루의 방산협정엔 지상방산과 전투함, KF-21 구성품 관련 MOU가 있었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잠수함 LOI, 현대로템이 K2 등의 총괄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내년에는 후속논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수주 파이프라인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규모가 50조원으로 매우 크다"며 "국내사업과 완제기 수출이 주도해 2년 동안 2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사이클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