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소지 발견된 증권사, 즉시 현장검사 전환
영업 유인 체계 개편해 투자자 이익 최우선
|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 금감원장은 "최근 증권사들의 해외증권 중개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이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며 "문제는 투자자 이익보다는 실적을 우선시하는 영업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려감을 표했다.
이는 증권사들의 이익은 거래·환전수수료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상당수는 해외주식 계좌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특히 해외 파생상품 투자손실은 지난 10월 말 기준 약 3700억원에 달하는 등 문제가 큰 상황이다.
이에 이 원장은 현재 진행중인 증권사 해외투자 실태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문제 소지가 확인된 증권사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검사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를 현혹하는 과장광고나 투자자 위험 감수 능력에 맞지 않는 투자권유, 투자위험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 등 위법·부당 행위가 발견될 경우에는 해외주식 영업 중단 조치를 내리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주요 증권사 CEO 간담회도 개최하고, 해외증권 중개 영업 전반을 점검해 문제점을 즉시 시정할 것을 요청했다. 또 영업 유인 체계를 개편해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줄 것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