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다펫의 가장 큰 특징은 홈페이지와 상담 채널에 노출되는 모든 반려동물이 현재 실제로 보호·관리 중인 개체라는 점이다. 단순 참고용 이미지나 과거 사진을 활용하지 않으며, 상담 시에도 사진 첨부 또는 품종 확인을 통해 동일 개체 여부를 명확히 안내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입양 전 단계부터 정보의 불일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잇다펫은 사전 예약제 기반의 만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무분별한 방문과 충동적 선택을 줄이기 위한 구조로, 충분한 상담과 확인을 거친 후 실제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됐다. 브랜드 측은 “입양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의 시작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건강 관리 역시 시스템의 핵심 축이다. 잇다펫은 모든 반려동물이 기본 접종과 초기 건강 검진을 마친 상태에서 보호되며, 이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단순히 ‘건강하다’는 문구가 아니라, 입양 시점에서 확인 가능한 상태를 기준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잇다펫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반려동물 분양 시장은 속도와 물량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면, 잇다펫은 ‘보여지는 구조부터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사진, 상담, 만남,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전했다.
현재 잇다펫은 오프라인 공간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해 운영 중이며, ‘펫과 사람, 행복을 잇다’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입양 과정 전반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잇다펫의 시스템이 반려동물 입양 시장 전반의 신뢰 구조를 바꾸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