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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김문수·한동훈 만남에 “정계 은퇴 러브샷…묵은 문제 빨리 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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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12. 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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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손을 잡고 있는 모습. /한동훈 인스타그램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7일 국민의힘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인 '이오회'에서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한동훈 전 대표를 '당의 보배'라고 옹호하며 '러브샷'을 연출한 장면을 두고 "'정계 은퇴 러브샷이구나'라는 생각으로 바라봤다"고 19일 밝혔다.

장 부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중징계를 앞둔 한 전 대표나 세력이 없는 김문수 전 후보 모두 더 이상 정치적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 두 분의 만남이 잠깐 화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김문수 후보를 따르는 의원이나 당원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원장은 당 기강 확립과 당내 정리를 위해 한 전 대표를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합지졸이 아니라 소수 정예로 똘똘 뭉쳐 난국을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당의 기강과 떨어진 위신을 바로잡는 것이 급선무다. 묵은 문제들은 빨리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이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 권고를 두고 시기적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한 점을 언급한 데 대해선 "중진으로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수술을 미루면 몸이 더 안 좋아진다"며 "새해부터 이재명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려면 내부 문제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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