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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첫 ‘AI 해커톤’ 개최…상황형 검색 서비스 아이디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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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12. 19. 10:00

[참고사진 2] 11번가 'AI 해커톤' 대회 사진
박현수 11번가 사장(오른쪽)이 '십일스테이(11stAI) 2025' 대상 수상 팀에 상을 수여하며 격려의 뜻을 전하고 있다./11번가
11번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첫 사내 AI 해커톤 대회 '십일스테이(11stAI)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본사에서 열린 이번 해커톤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 구현을 목표로 전사 구성원들이 직군 제한 없이 참여해 AI를 접목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가 됐다.

총 22개팀이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11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팀들은 AI 기반의 신규 커머스 서비스, 기존 서비스 고도화, 업무 생산성·효율성 강화 등을 주제로 현장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직접 시연했다.

상품 탐색부터 제품 추천, 가격 비교 등 보다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폭넓게 제시됐다. 구매 리뷰와 숏폼, 쇼핑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각기 다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들도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그냥 말해' 팀이 제안한 '상황형 검색 서비스'가 차지했다. 고객이 11번가 검색창에 "방이 너무 추워", "냉장고가 텅 비었어"처럼 상황을 입력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문맥과 고객의 구매 이력, 취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상품을 선별해 추천해주는 아이디어다. 11번가 서비스와의 시너지 및 완성도, AI 활용도 등 다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1번가는 프로토타입 결과물에 대해 AI의 평가 점수를 반영해 선정하는 'AI 특별상'도 별도로 마련해 시상했다. 이번 해커톤에서 발굴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적 시도들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실제 서비스 및 업무 환경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AI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 혁신을 실현하려는 모든 구성원들의 진지한 고민과 몰입이 돋보였던 자리"라며 "미래 AI 커머스 경쟁력의 밑거름이 될 기획과 발상들을 충분히 활용해 서비스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1번가는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AI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들로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각 고객에 최적화된 관심 상품을 예측해 제안하는 'Ai홈', AI를 통해 취향에 맞는 패션 상품을 추천해주는 '#오오티디', 커머스 인사이트 제공으로 판매자의 매출 증대를 돕는 'AI 셀링코치' 등을 운영 중이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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