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공공기관처럼 기본급 100% 기준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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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는 19일 오후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철도노동자들은 15년을 고통받아 왔다"면서 "임금을 다른 공공기관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사태의 본질은 임금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조차 약속을 지키지 않는데 앞으로 철도노동자들은 어떻게 정부를 믿고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 10일 노사 협상 과정에서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도출하면서 1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유보한 바 있다며 정부 측에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노조는 기본급의 80%만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해 다른 공공기관처럼 기본급의 100%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